매일신문

부모-자녀간 대화 학업 진로문제가 으뜸

우리나라 부모-자녀간의 대화는 학업과 진로문제가 가장 많으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고, 중학생일때,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형제가 적을수록,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일때 대화가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청소년종합상담실이 경기지역 청소년 1천8백명을 대상으로한 '청소년들의 부모-자녀 의사소통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시간은 아버지30분미만(56.4%), 어머니 30분~1시간미만(33.5%)으로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더긴 시간 대화하고 특히 여학생이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소통내용은 부모 모두 학업 및 진로문제(61.9%)가 압도적으로 많고,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대상은 친구(35.4%),어머니(29.7%), 형제(21.0%) 순이며아버지는 6.7%에 그쳐 부모-자녀관계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아버지에 비해 편중돼 있다.

의사소통 행태는 여학생은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39.5%)과 부모가 주로 말하는 것(39.2%)과 별차이 없으나 남학생은 부모가 주로 말하는 경우(45.8%)가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경우(40.9%)보다 많았다.의사소통 만족도에서는 아버지,어머니가 각각 37.2%, 46.9%로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에 더 만족하고 있으며, 부모중 의사소통하고 싶은 대상은 부모 모두를선택한 경우가 36.7%로 가장 높고 어머니(35.0%),아버지(16.1%)순이다.의사소통하고 싶은 내용은 학업 및 진로문제, 친구문제, 여가 및 취미활동등이었고 부모와의 의사소통 희망횟수는 아버지와는 주2~3회(31.3%), 어머니와는 주6회이상(43.2%)을 가장 많이 원했고 소득이 높을수록 희망횟수가 늘고 있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희망시간대는 '아버지, 어머니 모두 내가 원할때마다'(52.2%), '귀가후'(32.35%), '식사시간'(14.35%) 순으로 나타났는데 실제생활에서 귀가후, 식사시간, 내가 원할때마다의 순으로 나타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볼때 청소년들은 부모와 자신이 원할때마다 이성 및 성문제, 친구문제 등의 내용으로 서로 직접 마주 보고 의사소통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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