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리아컵 축구 한국 원년우승 보인다

코리아컵 축구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코리아컵축구 '원년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종환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95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예선리그 A조 개막전에서 유상철(2골) 신태용의 절묘한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선발팀을 2대0으로 완파했다.이어 벌어진 FC 킬마노크(스코틀랜드)-코스타리카대표팀간 경기에서는 두 팀모두 전·후반 각각 1골씩을 주고받는 시소게임 끝에 2대2로 비겼다.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에 따른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팀을 초청한 이번대회 첫 게임은 초반부터 한국의일방적인 우세였다. 김현석을 '원톱'으로 하고신태용 노상래 유상철 등을 미드필드에, 월드스타홍명보를 최종수비에 세운한국은 당초 예상보다 약한 리우데 자네이루선발을 시종 압도해 완승했다.한국은 경기시작 2분만에 첫 골을 넣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 측면돌파를시도하던 한국은 신태용이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짧게 찔러준볼을 아크쪽으로 뛰어들던 유상철이 왼발슛, 순식간에 선취골을 뽑았다.노상래, 이영진을 제외하곤 대부분 94미국월드컵 멤버인 한국에게리우 선발의 취약한 조직력은 속수무책이었다. 미드필드를빠른 측면돌파와 롱 패스로 넘어서 득점가시권까지 쉽게 침투하던 한국은 전반22분께 신태용, 23분께 유상철이 잇따라 슛을 퍼부어 브라질을 위협했다.

한국은 30분께 김판근이 오른쪽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수비를 뚫고 패스했고 순간 유상철이 골앞 깊숙이 뛰어들며 슛, 두번째골을 성공시키며 2대0으로앞서 승리를 굳혔다.

후반 4분 최영일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9분 주니오르가 왼쪽을 돌파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24분에도 티노가페널티지역안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결하진 못했다.

'꽁지머리' GK 김병지는 전반 종료직전 자일의 정면 슛을 막아내는 등 고비때마다 선방했다.한편 에콰도르가 로아의해트트릭으로 아프리카의 복병 잠비아를 대파했다. 에콰도르는 4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리그 B조 1차전에서 우르타노 로아가 전, 후반 연속된 4골에 힘입어 잠비아에4대1로 승리, 4강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열린 스웨덴FF 트렐레보리와 벨기에 KV 메켈렌의 경기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한국은 5일 저녁 7시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격돌한다.◇첫날 전적

△예선 A조 1차전한국대표 2-0 리우선발(브라질)

▲득점=유상철(전2분·전30분, 한국)◇이틀째 전적

△예선 B조 1차전에콰도르 4-1 잠 비 아

▲득점=로아(전19분, 후20분, 후34분, 후36분 에콰도르) 브랄랴(후6분 잠비아)F F 2-2 K V

트렐레보리 메켈렌

(스웨덴) (벨기에)

▲득점=헤르만손(전10분, 후12분 스웨덴) 체르니아틴스키(전6분) 자바디니(후22분, 이상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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