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업계를 주도해나갈 섬유연구개발센터가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2백억원이나 되는 운영기금이 마련되지않아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개발센터 설립주체인 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대구가 최대 원사소비지임을 감안,기금의 대부분을 전국11개 원사공급업체로부터 기부받아 그 이자(연 20억원정도)로 개발센터를 운영해나갈 방침을 세워놓고있다.그러나 최근 원사부족으로 직물업체에 물량을 제한공급하는등 목소리가 부쩍높아진 원사메이커들이 그 많은 자금을 선뜻 감당할 것인지는 의문이다.특히 원사가격인상을 놓고 직물업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원사메이커들에게 과거 직물업계와 '밀월관계'였다는 명목을 앞세워 거액의 자금을요구하는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원가메이커들의 자금참여가 부진할 경우 섬유산업협회는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할 계획을 세우고있는데 이또한 실현성이 희박하다. 즉 국내섬유가고부가업종도 아니고 장래가 그렇게 밝은 것도 아닌데 과연 대기업들이 무의미한 투자를 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대기업조차 참여않을 경우 협회는 건물을 임대하거나 용역비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계획을 세워놓고있는데 그럴경우 자칫 공공기관보다는 '상업적'인 기관으로 전락할 우려마저있다.
이같은 자금문제는 결국 섬유산업협회 회장이 해결을 해야하는데 섬유업계의단결력이 취약한 현체제로는 자금모금이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마저 나오고있다.
섬유연구개발센터는 통상산업부지원금(50억원)을 모태로 업계,전경련,화섬협회,섬산연등에서 출자한 1백6억원으로 현재 섬유기술진흥원내에 건립중인데 오는10월 완공될 예정이나 완공전에 건축비의 2배나 되는 운영기금이 마련돼야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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