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 산업구조고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품용도별 생산에 있어서도 자본재 및 중간재 비중이 70%로 높아져 국내 산업이 종전의 소비재 자급 및 조립생산단계에서 부품및 원자재, 생산기자재 생산단계로 뛰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94년 산업생산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비중은 73.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이처럼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중화학공업 생산이 93년보다 13.9%나 증가, 9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중화학 공업 비중은 지난 50년 20.1%에서 65년 31.4%, 70년 39.2%, 75년47.9%로 계속 높아지다가 80년 53.6%를기록, 처음으로50%를 넘어선 이후지난해 70%선을 돌파했다.
반면 경공업은 지난해 3.1%의 생산증가율을 보여 92,9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26.9%로 90년 34.1%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용도별 제품생산에 있어서도자본재 및 중간재의 비중이 지난 85년의 59%에서 70%로 높아진 반면 소비재는 41%에서 30%로 낮아졌다.한편 지난해 산업생산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93년보다 11.1% 증가, 88년 이후 6년만에 2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82.7%를 기록, 통계청이 평균가동률을 측정하기 시작한 85년 이후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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