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장욱진이 직접 찍은 목판화는한점도 없다. 생전에 25점의 목판을 새기기는 했으나 찍을 준비를 하다 타계한 탓이다. 올해 5주기를 맞아 서울호암갤러리에서 대규모 기념전이 열렸을 때 목판화 몇점이 전시됐는데 유족들과 미술 관계자들이 처음 찍은 것이었다.23일부터 7월10일까지 맥향화랑에서 열리는 '장욱진 추모 판화전'은 이 목판화를 선보인다. 25점을 모두 찍어 한자리에서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판화 외에 에디션 76점을 찍어 묶은 목판화집과 책도 판매한다. 형식적인 의미아니라도 볼만한 작품들이다.
유난히 작은 화면을 고집했던대로 판화도 4~6호 정도이지만 특유의 천진 소박함과 간결함, 자연회귀와 무념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특별히 하나의 주제를찾자면 선(선)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새, 나무, 집 사람, 해, 달, 산등으로 선을 표현한 것인데 '무엇이 선인가'라는물음에'뜰앞의 소나무라'고 했던 조주선사의 대답을 적절하게 형상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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