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대 지방선거 투표일인 27일 오전8시 부인 손명순여사와함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선희학교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 나와투표.조수완청운동장의 안내로 투표소에 들어선 김대통령내외는 투표하러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 1백25, 1백26번째로 투표권을행사.
김대통령내외는 먼저 구의원과시의원 투표를 한뒤 구청장과 서울시장의 투표를 했으며 투표를 마친뒤 참관인및 투표종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이어 투표소를 나온 김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34년만에 부활됐다"면서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기회있을때 마다 얘기해왔듯이 내손으로 지자제를 부활시킨데 대해 뿌듯하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
…이홍구국무총리는 27일오전 8시 부인 박한옥여사와 함께 시내한국금융연수원내 삼청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투표.
이총리는 도보로 총리공관에서5분거리인 금융연수원에 도착, 이종택삼청동장의 안내를 받으며 투표소로 가 명부대조석에서 주민등록증등을 제시한 후 박여사와 함께 차례로 투표.
그는 "이번 선거로 개막되는 지방화시대는 이웃을 되찾고 만들어가는 목적으로 열린다는 것을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선거운동기간중 이웃의 문제보다는 정치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아쉬움이 있지만 현명한 국민들이 기초의원등 이웃을 만드는 투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선거운동 분위기에 대해 이총리는 "막판에 혼탁한 양상이 없지 않았지만 관권개입은 없었고 금권개입도 많이 사라져 선거혁명이 전체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본다"며"공명선거 노력이 이번 선거에서 다음 선거로도 이어져 혼탁과 부정이 없는 새로운 전통을 국제적으로 자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윤관대법원장은 부인 오현씨(59)와 함께 이날 오전 8시 정각서울 용산구한남2동 한남국민학교에 마련된 한남동 제4투표구 투표소에 나와 5분여만에 투표를 마치고 귀가.
윤대법원장은 "이번 4대 지방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획이될것"이라며 "지방자치제가 잘되려면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소감을 피력.
○…김석수중앙선관위원장은 27일 오전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4동 제1투표소인 구룡국민학교에서 부인 엄윤성씨(56)와 딸등 가족들과 함께 한표를행사.
김위원장은 투표를 끝낸뒤 투표소를 한바퀴 돌며 투표소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투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김위원장은 "전국 유권자들이 하나같이 국민의식을 발휘해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지방의 참일꾼을 뽑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민자당 이춘구대표는 27일오전 9시 방배동 서래국교에 마련된방배본동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부인 문춘자여사와 함께 투표.
이대표는 16일간 계속된 전국순회유세 때문인지 다소 피로한 기색이었으나시종 밝은 표정으로 투표관리요원들에게 "수고많다"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격려.
투표를 마친 이대표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전당원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그는 "비록 선거의 본질이 훼손되긴 했지만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를 구현할수있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시.○…민주당 이기택총재는 27일오전 8시10분께 추계국민학교에 마련된 북아현3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이경의여사와 함께 투표.
이총재는 투표소에 도착,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일찍 나오셨습니다"고 인사한뒤 선관위 직원들의 안내로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한표를 행사한 뒤 "이제투표까지 끝났다"고 홀가분한 표정.
이총재는 "이번 선거는 실질적인 지방자치시대와 주민자치시대를 개막하는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하고 "저와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피력.
그는 이어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의 심판을 조용히, 겸허히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힌뒤 곧바로 마포당사로 이동, 전국 각지의 투표현황을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민자당 정원식서울시장후보는 27일오전 7시 강서구 화곡동 월정국민학교에 마련된 화곡 7동 투표소에 부인 임학영여사와 함께 도착, 나란히 한표를행사.
정후보는 화곡동 자택에서 5백여m 거리에 있는 투표장에 걸어서 나가 환한표정으로 주민들과 "일찍 투표하러 나오셨다"는 인사말과 함께 악수를 교환했으며 투표관리요원들에게도 "새벽부터 고생이 많다"고 격려.그는 "이번 선거는 평온하게 진행되다 선거중반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논리가쟁점으로 부각, 분위기가 혼탁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데 맞서 시민들이 지자제의 본질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언급.…민주당 조순후보는 27일 오전7시 정각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봉천동자택 인근 새빛등대교회에 마련된 봉천6동 제7투표소에 나와 투표.조후보는 선거관리요원들과 인사를 교환한뒤 등재번호 1485번과 1486번이 적힌 투표통지서를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김여사와 함께 나란히 투표권을 행사.
조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선거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최선을 다해 후련하다"며 홀가분한 모습.그는 28일 새벽 4~5시나 돼야 당락여부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저녁에 여의도 선거본부 상황실에 들러 요원들과 함께 있을 예정"이라며 "그러나새벽 4~5시께 어디에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변.조후보 측근들은 이와관련, "여의도 본부상황실에서 대기하다 일단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뒤 당락여부가 확실해지면 다시 중앙당이나 본부상황실에 나가게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27일 오전 9시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동교동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
김이사장은 투표를 마친뒤 "오늘은 34년만에 처음으로 지방자치가 부활돼 이나라의 진정한 민주화의 뿌리를 내리고 지방화시대의 큰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국민과 더불어 경축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어 김이사장은 동교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자당이 자기 페이스를 늦춰 결과적으로 우리 페이스에 말려들었다"며 "처음 약속대로 중앙당 개입을 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우리가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그간의 선거전략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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