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금까지의 중앙 의존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스로 자립과번영의 길을 찾아야 겠습니다"이원식 민선경주시장(58)은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대단위 신규사업을 벌이는 것보다는 교통문제, 뒷골목 정비, 상하수도, 쓰레기처리등 생활주변의 문제들을 우선 해결하는 생활자치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시장은 또 균형있고짜임새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이미 계획된 지역개발사업의 완벽한 마무리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의회와 집행부간의 조화와 노력으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시장은 신경주의 미래 슬로건으로 "21세기를 지향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건설로 세계속의경주""시민문화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풍요로운 경주""통합시민의식 고취와 도시, 농촌지역균형개발을 통한 균형있는경주"등 3가지를 내걸었다.
특히 고속전철역과 연계한 도시계획재정비로 경주역사를 이전, '도초'마을에 확정된 고속전철과 통합, 역세권개발에 주력하여 초현대 상업단지건설로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키로 했다.
이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을 시내에 유치하기 위해 강변무너미터조성등 외곽주차공간확보로 차량없는 쇼핑거리를 건설하고 구시가지에 전통문화의 거리,예술의 거리, 자유의거리, 축제의 거리 형성을 통한 국제적 쇼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시장은 시군통합이후 현안문제인 통합청사건립을 위해 기존청사 매각(2백억)및 지방공제회기채(30억)로 예산을 확보, 조기에 착공하여 주민불편을해소키로 했다.
또 포항~경주 IC간 제2산업도로 개설추진등 경주를 중심으로 한 국.지방도로를 확포장 또는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가 포항, 울산, 대구의 삼각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읍.면.동의 도시계획을 재정비, 각 읍.면의 특성에 맞춰 공업지역, 상업지역, 주거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계절관광을 위해 동해안에 대단위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마장건설을 앞당겨 지자제이후 경주의 재정자립도를 크게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생활자치의 첫케이스로 이미 경주명물인 팔우정 로터리부근 해장국집들이영업에 지장을 초래한 주차장 해결을 위해 인도를 줄이고 주차시설을 넓히는 공사에 착수한 이시장은 적은에산으로 큰 민원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시장은 "모든 직원들은 시민에 의하여 선출된 민선시장과 똑같이 다시태어난다는 마음과 자세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모든 정성을 다하여 시민과 끝없이 대화, 기어코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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