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신축후 수차례에 걸쳐 증축공사를 벌여온 대구 북구청사가 잇따른 부실공사로 건물 내벽및 복도 일부에서도 심한 균열현상이 발견되는등 안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대구시 북구 침산동 북구청사 4층 구의회 부속시설인 사회도시위원회 사무실앞 복도엔 폭1㎝, 길이 수십m의 균열이 생긴데다 균열로 생긴 틈사이로6~10㎝깊이의 구멍이 5~6개나 나있다. 또 내면벽에는 곳곳에 5m간격으로 사면에 금이 가는등 부실공사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구청측은 지난 90년 당시 (주)청구개발을 시공업체로 선정, 3층높이였던청사를 4층으로 증축하고도 사무실공간이 모자라자 다시 지난 4월 4층높이의기존 건물에다 한 층(4백38평 규모)을 더 쌓는 증축공사를 했었다.이에대해 건축사는 "가끔 건물벽면과 바닥이 겹치는 부분에 마감재의 양생이나 접착이 잘 안돼 균열이 생기는 경우는 있으나 보통의 복도바닥에서 균열이 생기는 것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며 "갈라진 바닥사이로 구멍까지 생겼다면 지반상태가 안좋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청측은 지난 3월 관계공무원및 건축사등으로조사단을 구성해 3차례에걸쳐 안전성 여부를 검사해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즉각적인위험성이 없다는 이유로 4개월여동안 보수를 기피해오고 있다.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조사 당시 별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현재 공사중인 5층증축공사를 마무리할때 함께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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