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의 시장잠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담배수입업자들로부터 난공불락의 지역으로 여겨졌던 대구가 무차별적인판촉공세로 지역의 외국산 담배소비량이 7·6%까지 높아졌다.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95년 상반기중 지역내 외국산 담배소비량은 1천6백10만8천여갑으로 전체 담배소비량의 7·6%를 차지, 지난해 외국산담배의 시장잠식률인 5·7%를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다.지역의 외산담배 시장잠식률이계속 늘고 있는 것은 유흥업소등에 다량의판촉용 담배제공 및 대형담배판매업소를 대상으로한 냉장고,TV등의 고가 경품제공은 물론 일부 수입업체의 경우 한달동안 4만갑을 판매한 영업사원에게4백만원을 지급하는등 대규모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외산담배의 지역내 시장잠식률은 국내 잠식률(12%)보다는낮은 수준으로 아직까지 대구시민들이 다른 지역보다 우리담배를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내 가장 많이 팔리는 외산담배는 미국 필립모리스사의 '버지니아슬림'으로 전체외산담배 판매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세븐'이 27%,'말보로'가 13%로 그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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