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총재가 13일 신당창당을 둘러싸고 사실상결별을 선언한 상황에서 김이사장이 이총재에게 '백의종군할 경우 15대 총선에서 전국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그 의도를 놓고 해석이 분분.김이사장은 이날 낮 서교호텔에서 이철 조순형의원 등 신당창당에 반대하는 관망파의원 12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총재가 네가 나가면 나도 나간다는 식으로 얘기 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며 불쾌감을표시한 뒤 "이총재가 백의종군하면 15대 국회에서 같이 정치할 수 있다"고말했다는 것.
김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일부에서는 이총재와의 타협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을 하고 있으나 그를 '전국구 자리 하나정도를 차지할 그릇밖에 안된다'는 식으로 폄하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같은 얘기를 전해들은 이총재측은 김이사장의 얘기를 고의적으로 이총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치밀한 발언으로 간주하고 두사람의 감정싸움이 갈때까지 가고 있다며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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