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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건강-무잎, 뿌리 비해 비타민C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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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생활주변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무

무를 갈아 즙을 내어 장기 복용하면 소화가 잘되고 동시에 위장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이는 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디아스타제(소화효소)의 효과이며 비타민C가 풍부해서 기침에도 그만이다.

무를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 병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붓는다. 2~3시간쯤 지나 무벌꿀을 소주컵 1잔에 따끈한 물 한 컵 정도를 타 마시면 기침이 쉽게 멎는다. 무는 이밖에도 고혈압 및 저혈압,동맥경화증, 천식, 냉증에까지 다양한 효과가 있다.

우리는 주로 무의 뿌리 부분만을 먹고 잎은 버리는 게 예사지만 사실 무는뿌리보다 잎이 더 가치가 있다. 비타민C가 뿌리에 비해 3배나 많으며 칼슘과비타민A도 훨씬 풍부하다. 즙을 내어 붙이면 화상,어깨결림, 타박상, 습진,치통에도 좋다.

▨감자

감자볶음, 감자전, 조림, 튀김등으로 가정에서 많이 먹는 식품인 감자에는 비타민C, 칼륨, 인, 철, 칼슘 등이 들어 있는 항궤양,산성혈의 중화에 효능이 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설사, 고혈압, 알레르기 체질,유아의 소화불량,천식에 유효한데 생즙을 마시거나 찌거나 삶거나 구워 먹어도 된다. 또 정도가심한 화상에도 갈아서 붙이면 효과적이다.

감자의 싹에는 미량의 솔라닌이 함유돼 있으므로 싹은 도려내고 껍질째 즙을 짜서 아침식사 전에 한 잔씩 마시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쑥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저혈압으로 생기는 냉증에도 효과가 있는 등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말린 것을 매일 20g씩 복용하면 좋고 쑥탕도 좋다.봄이 되면 식탁을 향기롭게 하는 쑥국이나 애탕국도 좋다.

▨생강

생강은 두통·복통·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다. 감기에는 간단하게 강판에 갈아 설탕을 타고 더운 물에 부어서 차를 끓여 마셔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곶감

감기에 걸리면 곧장 재채기나 콧물이 나와 고생하는 사람은 만성비염에 걸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곶감이다. 곶감과현미를 같은 양으로 해서 죽을 쑤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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