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 1인당 부채평균 3천1백95만원

직장인들이 회사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무려 3천만원이상 되는 것으로나타났다.25일 전국사무노동조합연맹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사무직 근로자 1천4백7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소속 직장에서 1천7백51만원을, 금융기관에서 1천4백44만원을 각각 빌려 1인당 평균 3천1백95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혼의 경우 미혼보다도 2배이상 많은 3천8백87만원의 부채를 떠안고있다.

이처럼 많은 빚을 지게된 이유로 76.7%가 '주택자금'을 꼽아 압도적으로많았으며 △'주식 등 투자' 10.7% △생활용품 구입 3.0% △교육비, 경조사비, 유흥비, 부업자금 각0.6% △기타 7.2%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40%에 해당하는 전세살이 직장인중 절반 정도가 전세금2천만원에서 4천만원 사이의 집을 빌려 살고 있어 전세금 상당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축은 한달에 20만~39만원을 하는 가구가 43.5%로 가장 많았고 40만~69만원은 22.0%, 10만~19만원은 16.6% 등이었으나 월저축액 70만원이상의유비무환형가구와 10만원미만의 속수무책형 가구도 각각 10.9%, 7.0%에 달했다.

반면 월생활비는 50만~69만원의 가구가 25.0%,70만~99만원 22.9%, 30만~49만원 19.7%, 30만원이하 10.0% 등 10가구중 8가구가 1백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긴축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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