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파리지하철에 대한 테러가 알제리 회교무장그룹(GIA)의 범행 개연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사한 테러가 유럽전역의 대도시로 번질 우려가 높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31일 파리의 주요 일간신문과 경찰당국에 따르면 파리지하철에 대한 유혈테러가 알제리 회교무장그룹등 회교 테러단체들의 유럽에 대한 테러 전쟁 시작의 첫 포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30일 배포된 회교게릴라의 비밀보고서 '엘 안사르'(유격대원)는 회교 무장단체들이 유럽 여러나라의 압정에 반대하는 행동의 하나로 이 파리테러사건을 맨 앞에 인용하면서 이사건과 별도로 여러 회교그룹에서도 유럽 주요국가들에 대해 테러를 기도할 것임을 명백히 밝혔다.프랑스경찰당국은 알제리 회교무장 그룹의 경우 민첩하고 잘 훈련된 3~5인조의 테러 특공대를 명확한 임무를 부여해 프랑스등 유럽 각국에 잠입시킨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요일인 30일에도 파리의 주요 지하철 역에서는 대 테러방지를위한 홍보 안내방송이 간간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하는등 비상근무를 폈다.
한편 7명이 사망하고 86명의 중경상자를 낸 파리 지하철 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프랑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가스 병등이 알제리 무장회교그룹이알제리에서 테러에 자주 사용한 수법임을 중시, 이 단체와의 연관을 캐고 있다.
〈파리.이동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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