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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고교생 체육시간 3배 늘려, 주7시간이상 건강관련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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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1년동안 스포츠와 건강교육수업에 3백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이는 현재 받고 있는 해당 수업의 3배에 해당한다. 정부는 또한 국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주중 최소 체육수업시간을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새롭게 발표된 이 교육방침에 따라 고등학교 7학년에서 10학년에 해당하는학생들은 일주일에 7시간 이상을체육과 건강, 개인 발달수업에 쏟게 된다.주5일 수업에 오후 3시면 모든 수업이 끝나는 호주의 교육제도에서 주7시간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교육방침에 대해 교육부 장관 존 아퀼리나는 "우리는 어린이들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 습관을 어릴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사회체육부 장관 가브리엘 해리슨은 "학생들은 신체의 고른발달을 위해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스포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슨 장관은 또한 이러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긍심 발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한 새 세대 창조에 목표를 두고 있는 새로운 교육방침은 학부형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사들은 이 조치가 영어나 수학,과학등의 다른 과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교사 연합회는 체육도 중요한 교육과목이긴 하지만 체육시간 증가로 인해 과학이나 영어등의수업시간이 줄어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형과 시민 협회의 회장은 이 방침이 육체나 정신의 어느 하나에치우치지 않은 전인교육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것이라며 자녀들에게 육체적건강, 정신적 건강, 그리고 감정적 건강 모두를 골고루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다면 삶에 큰 공헌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지금까지 뉴 사우스 웨일즈주는 1년에 평균 1백시간, 노던 테리토리주는 2백10시간, 태즈마니아주는 1백50시간, 퀸슬랜드주는 84시간을 학생들에게 체육시간으로 정해왔었다.

〈시드니.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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