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사공백...보건소 일손 달린다

대구시 일부 보건소 직원들이 정년퇴직이나 의약품 납품비리로 구속돼 자리를 비운 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지금껏 후속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방역 및예방접종이 폭주하는 여름철 보건업무에 차질을 빚고있다.대구시 서구보건소의 경우 예방의약계장이 지난해 12월 정년퇴직한데 이어지난 1월에는 보건행정계장과 예방의약계 직원등 2명이 의약품 납품 사례비수수로 대구지검에 구속되는 바람에 현재 2명의 주무계장 자리가 비어있다.달서구 보건소도 보건행정계장이 지난 1월 의약품납품 비리로 구속된뒤 직위해제됐으나 여태 충원이 안되는등 보건소마다 인사공백이 장기화돼 방역작업과 예방접종 성수기인 여름철 보건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구보건소의 경우 하루에 1천5백여명씩 들어오는 일본뇌염 접종을 위해소장이 직접 민원실을 오가며 업무에 매달리는등 일손부족을 겪고있으며 방역업무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있다.

보건소관계자는 "후속인사를 시와 구청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고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인력충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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