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자치 이렇게(4)-제조업 활성화 적극 지원을

시.군 통합으로 행정구역 면적이 6백17.39㎢, 인구 29만1천3백76명, 재정규모 2천7백96억(자립도 62.6%), 경북 수출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도내 제일의 전원형 공업도시로 부상한 구미시.구미시는 전국의 35개통합시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가장 풍부해 도농간의조화를 통한 발전이 어느 지역보다 기대되고 있는 지역이다.지역민들은 민선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구미시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금까지 급속한 공업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여타부문과의 격차와대구 의존적인 생활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도농간의 심한 불균형을 초래하고있다.

이에따라 구미의 발전 방향은 내실있는 정주환경의 조성, 조화롭고 화합된공동체 사회건설, 농업및 서비스산업 제조업의 첨단화, 지방자치 풍토및 자치문화의 건전육성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구미는 제3공단의 조성등으로내륙최대의 공단으로 성장되면서국내 최대의 수출기지로 부상한 만큼 구미경제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지역제조업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공단의 주기능인 생산기능에다 무역, 금융, 기술개발등 중추관리기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부족한 공장용지난을 해소키위한 제4공단의 조기조성, 연구단지(테크노폴리스) 조성, 중소기업 보육센터 건립, 중소기업진흥 자금조성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하겠다.

또 지역이 필요한 인재의 육성과 공단의 고급두뇌를 유치키 위해선 미흡하기 짝이 없는 교육환경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점이다.

즉 지역내의 명문사립고, 외국어고 신설과 금오공대의 특화지원, 명문사립대의 구미분교 유치등 교육기관의 확충이 바로 그것이다.

구미지역은 공단 규모에 비해 각종사회간접 시설이 턱없이 부족,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공업용수 공급확대, 남구미대교 조기건설, 도로망확충, 산업폐기물처리장설치, 하수종말처리장 조기확장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시급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다.구미지역은 시민들의 25%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만큼 선진농업기술보급을 위한 농업 연구기관의 활성화, 농민의 세제금융지원강화, 농산물가공단지 조성, 농산물 물류센터 건립, 읍면동별 특화단지의 조성이 절실하다.아무튼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서 각종사업의 수행에 재정확충이 필수요건이며, 국세 일부의 지방세 전환과 시.군 자체수익사업개발등 재정확충방안마련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속에 구미시는 현재 재원확충을 위한 뚜렷한 방안을 마련치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공단조성, 택지조성, 공익건물 건립 분양, 무역업 대행,골재사업의 완전직영화등의 자체수익사업을 편다는 계획 아래 경영 기법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민선단체장 시대를 맞아 일등 구미시로 만든다는 방침아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정발전 기획단을 구성, 각계전문가들로부터 의견수렴을 통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해 질높은 시정을 펴나간다는 계획아래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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