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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년가뭄'...팔짱 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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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계속된 가뭄으로 포철.수자원공사 등이 8월부터 비상가뭄대책에 돌입한 반면 가뭄대책을 총괄.주도해야 할 경북도는 태풍에 대한 기대감으로비상대책을 9월이후로 미루는등 미온적태도로 일관, 비난을 사고 있다.3일 현재 포항지역 용수공급원인 영천댐 저수율이 32%인 것을 비롯, 안동.임하댐 역시 각 28%에 불과, 오는 9월부터 경북전역에 걸쳐 용수비상공급이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포항(3백86㎜) 의성(3백43㎜)등 도내 8개 시군은 지금까지의 강우량이 예년평균 5백85㎜의 70%에도 못미쳐 식수난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오는8월말까지 용수부족사태가 없을 것으로 판단, 용수개발 계획을 계속 연기하는 등 9월이후에 본격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도내 23개시군에는 간이상수도 이용인구가 60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나식수원 확보및 공급계획을 입안치 않고있는 것은 물론 구미.포항등 공단지역공업용수 공급차질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이같은 도의 안일한 가뭄대책에 비해 포항제철은 오는 연말까지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 공업용수 재활용.냉천표류수 이용등을 통해 매일 6만t씩물을 비축하는등 가뭄비상대책수립에 나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또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 사업본부도 가뭄장기화에 따른 용수부족사태가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갈수기에 대비한 비상용수공급대책을 수립, 절수운동을 전개중이다.

수자원공사관계자는 "2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올가을부터 용수부족현상이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가뭄에 대비, 대대적인 절수운동등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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