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팔고보자'상혼 극성, 물건 사고나면 고객 관리 엉망

휴가철을 맞아 텐트가필요해 이곳저곳을 둘러보던중 아무래도 구색이 많을 것같아 백화점을 찾았다. 마침 백화점엔 바캉스용품 판매행사가 있어 우리가 찾던 마음에 드는 텐트가 있었다.상표를 보니 집가까이에 매장이 있어서 부피가 크고 무겁고 나중에 문제가생기면 거리가 멀어 A/S도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나오려니 직원이 집까지 배달해주고 백화점이 사은품도 주고 A/S는 공신력이 있는 백화점이라 대리점에서 한달 걸릴것도 자기들은 일주일안에 처리가 된다고 했다. 그말만 믿고 구입을 했다. 그런데 9시에 갖다준다던 텐트는 밤10시가 넘어서야 배달이 되었고 함께 준다던 사은품은 도착이 늦어 못가져 왔다며 다시한번 들러달라고했다.

며칠후 사용할 일이 있어서 천천히 살펴보았더니 흠집이 있어서 교체를 요구했더니 가지고 나와달라고 했다. 칠곡과 시내는 거리가 멀고 이 더위에 어떻게 가겠느냐. 또 사용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실한 제품이 배달된 것은 백화점측의 실수이니 다시 가져가 교체해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따졌는데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돈받고 팔았으니 답답한 쪽은 손님이라는 투의 팔고나면 그만인 상술을 보는것 같아 분통이 터졌다. 더위에 피서한번 가보겠다고 30만원이 넘는 돈을투자한 텐트를 사용하지도 못할 처지에 놓이고 나니 대구 최대의 유통업을자랑하는 백화점의 공신력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문미나 (대구시 북구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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