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하도급 대물변제 횡포.건축설비업계 자금 "기갈"

일부주택업자들이 공사하도급대금을 공공연하게대물로 변제하고 있어 전문설비분야 중소업체들의 자금난과 부실공사를 부추기고 있다.경주지역 10여개 주택업자들은 최근 수년간 부동산경기침체로 아파트와 연립주택등의 분양이 저조하자 하청업자들의 의사에 반해 대물변제가 성행하고있다.대물변제는 매년 되풀이되는 주택업체의 횡포이지만 작년까지만해도 대물변제비율이 5대5였으나 최근들어서는 현금지급(어음포함)은 없고 전액이 대물변제가 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전기·창호·건자재등 전문설비업자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고있지만 원청업자와의 관계와 공사수주등이 볼모가 돼 항의한번 못하고 대물로 변제받고 있다.

특히 이같은 대물변제는 종합건설의 명의를 빌려 시공하는 업체에서 많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이들 하청업체들은 공사대금을 주택등으로 변제 받고도 부동산경기침체로 전매마저 어려워 운영자금이 묶이는등 도산위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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