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수송선의 억류및 송환과 관련, 여야정치권이 관계장관의 인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내주초 김영삼대통령의 당정개편 구상에서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포함한 외교안보팀의 경질여부가 주목된다.여야는 14일 북한에 억류된 대북 쌀수송선이 비록 우여곡절끝에 송환되기는 했지만 지난번 인공기 강제게양사건에 이어 잇단 돌발사건으로 동포애 차원에서 쌀을 지원키로 한 당초 의미가 퇴색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오히려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측의 해명과 인책이필요하다고 촉구했다.민자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춘구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대북 쌀수송선 억류및 송환과 관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식해명과경위설명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민자당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여론등을 감안할 때 정부측의 해명과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같은 입장은 정부차원의 대국민사과와 함께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등 책임있는 당국자에 대한 인책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오는 21일 당직개편에 이어 단행될 내각과 청와대 개편에서 나부총리등 외교안보팀의 교체여부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이와관련, 16일 국회통일외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쌀수송선억류와 관련한 대북정책의 문제점과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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