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쌍용기고교농구-7초 못지켜 아쉬운 준우승

의성여고가 제31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의성여고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숭의여고를 맞아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종료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내줘 69대66으로 무릎을 꿇었다.

남고부에서는 휘문고가 혼자 37득점한 김성모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용산고에 72대67로 승리,대회4연패를 달성했다.

선수6명의 미니팀 의성여고는 신장에서 열세를 보이며 전반전을 42대27로뒤져 경기를 쉽게 내주는듯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의성여고는 체력과 투지를 앞세운 강압수비로 상대공격을 철저히 차단하고 김은혜(178cm,27득점)와 안자은(182cm)의 콤비플레이로대량득점, 후반10분, 50대48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5분여를 남기고 의성여고는 58대56으로 재역전당했으나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경기종료 20여초전 손영미의 3점슛으로 66대66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는 연장직전까지 갔으나 숭의여고 1년생 박선영이 7초를 남기고 던진3점슛이 그대로 골인, 승부가 결정났다.

휘문고가 제31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4연패를 이뤘다.

휘문고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에서용산고에 전반을 30대41로 뒤지고도 후반 김성모(37득점·3점슛 8개)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용산고를 72대67로 물리치고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전반을 30대41로 크게 뒤진 휘문고는 후반 들어서자마자 상대 연속 실책에뒤이은 김좌겸(195cm)의 골밑슛과 김성모(185cm)의 3점슛이 잇따라 적중하면서 10분께 50대49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2분전 김성모의 3점슛에 이은 허중의 인터셉트로 70대67로 점수차를벌린 휘문고는 종료 11초전 김성모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72대67로 경기를 마감했다.

◇마지막날 전적

△여고부 결승

숭의여고 69-66 의성여고

△남고부 결승

휘문고 72-67 용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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