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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남안IC 주민시위, 도로확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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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대구~안동간 중앙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안동시 일직면조탑리 남안동 인터체인지 진입 도로중 상당 구간을 군도에 연결하는 바람에농민들은 경운기 운행도 못하는등 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됐다며 항의하고 있다.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1백여 농민들은 25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경운기 30여대를 몰고나와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남안동 인터체인지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농미늘에 따르면 안동시 일직면송리 조탑 국곡 용각리등 4개 마을에는 5백여세대에 2천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그동안 마을앞 군도201호선 도로를 이용, 논밭을 드나들며 농사를 지어왔다는 것.

그러나 도로공사는 대구~안동간 국도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진입로 공사를하면서 인터체인지에서 4백여m 구간은 기존의 군도와 연결해버려 농민들은고속도로 준공후엔 차량들의 가속 운행으로 인해 아예 도로 이용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농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그동안 자신들으 요구 사항을 묵살해오다 최근에는 준공에 쫓겨 진입도로 확장을 약속하고 있지만 도로 개통 이후엔 헛 약속이될 공산이 높다"며 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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