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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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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은 지난 30여년간 여러명의 대통령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정치권을 이끌어 온 많은 인사들을 배출하였고 현 김영삼정권의 탄생에도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적인역할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사람들은 김영삼정권에 등을 돌리고 말았으며 이를 소위 대구·경북정서라고하고 있다.한때 이러한 지역감정의 유·무와 실체에 대하여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지역감정의 존재자체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다만그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확한 개념정리가 되지 않은 가운데 각 정파는 각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여 이를 이용하려고 하는 조짐마저 보이고있어 우려가 된다.

대구·경북의 지역감정을 나름대로 규정하여 보면 과거 정권의 핵심에 있다가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에 의하여 피해를 입거나 소외를 당한 인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아 생긴 것은 아니라라고 여겨진다. 오히려 지역민들은 지역을 대표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지역민들에게 뿌리를내리려고 노력하였는지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진실로 애썼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진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제는 대구가 1인당 생산수준에 있어서 전국 15개 시·도중 최하위에 머무르는등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고 앞으로 나아질 전망도 뚜렷하지 않다.이러함에도 고속전철지하화문제, 삼성승용차설립문제, 경주경마장문제등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것들이 정당한 이유없이 곡절을 겪거나 제대로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현 정권의 근거지인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희생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역을 대표한다는 인사들이 사분오열되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어떠한 소리도 없었다는것이 지역감정을 더욱 더 심화시킨 것 같다.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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