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다. 추석을 앞두고 양로원과 고아원을 찾는 불우이웃돕기 발길이 해마다 뜸해져 가고 있다. 해마다 찾아오던 독지가나 이웃 사회단체들의 발길이 지난해 추석때부터 거의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특히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선거법으로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에게개인적 성금품지원이 금지됨에 따라 더욱 온정의 손길이 끊어졌다. 더욱이 '경로당등은 법정 불우이웃이 아니다'라는 감사원의 해석에 따라 관례적으로있어온 일선 행정관청등의 지원마저 끊겨 경로당과 신문배달소년, 장기질환자등은 더욱 쓸쓸해졌다.추석때 찾아 위로할 곳은 이뿐 아니다. 고향을 이북에 둔 실향민, 임금을받지 못한 근로자, 혼자사는 독거노인, 특히 이번 홍수로 집과 일터를 잃은수재민들도 있다.
선거법의 개정 탓으로만 돌려 우리의 불우이웃을 이대로 내팽개칠수만은없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명절을 맞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웃이 곧 나(아)라는 '공동체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큰 기업과 중소기업은 공생(공생)관계지만 밀린 공사대금을 주지 않으니빚에 몰린 작은기업체 사장이 지난해 추석때 죽음을 선택한 일도 있었다.서로가 공생의 이웃이라는 연대개념이 없기 때문에 생겨난 불행이다.이번 추석은 바쁜 시간에 짬을 내서라도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위로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서로 정을 나누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양경모(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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