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득과 김응룡.포스트시즌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삼성과 해태의 두 감독이 종반 레이스에서 헤어나기 힘든 난항에 빠졌다.
매경기 총력전이 거듭되는 가운데 투타에서 의도한대로 손발이 전혀 맞지않고 있는 것.지난달 29일부터 벌인 양팀의 4연전은 대표적인 사례.경기결과는 2승1무1패, 해태의우세로 판가름났지만 각각 롯데 LG와의 힘든 싸움을 앞둔 양팀 벤치는 어둡기만 했다.
마운드가 바닥난 삼성은 에이스 김상엽을 비롯, 총10명의 투수를 내보내는물량작전을 펴 매경기 2, 3실점으로 막아내며 그런대로 선전.우감독의 불만은 투수진보다는 슬럼프에 빠진 타선에 있었다.신인 이승엽만이 홈런2방 포함, 11타수5안타로 그나마 체면을 세웠을 뿐애써 잡은 승기를 방망이불발로 놓치기 일쑤.
31일 경기에서는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당하며 고작 2안타에 그쳐 8개구단가운데 최고타선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무색케 했다.
해태 역시 팀방어율 1위팀답게 막강투수진을 내세워 어렵게 2승을 거두긴했지만 김응룡감독의 불만도 우감독에 못지 않았다.
팀타율 7위에 그치고 있는 타선이 소생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희생번트 치고달리기 등 감독이 구사하는 작전조차 타자들이 전혀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것. 3위 롯데와 4, 5위 해태 삼성의 게임차는 각각 4.5, 5.5.프로야구관계자들은 OB를 1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3위 롯데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만큼 1일부터 벌어지는 삼성대 롯데, 해태대 LG의 경기에서양팀의 분발이 없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자체가 없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광주·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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