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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예산만 축내는'눈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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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정수장이 도로확·포장할 도시계획도로선상에 들어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이전에 따른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상주시는 지난 87년 예산21억원(ADB차관)으로 무양동1의 108에 무양정수장을 설치했으나 이곳은 74년12월 건설부고시 제395호로 지정된 중로3류2호선도로(길이 1천8백50m 폭12m)이며 86년엔 상주시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한 곳이다.

중로3류 2호선도로는 시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우회도로로 활용돼 도로개설이 시급한 곳으로 시는 도로확·포장개설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이곳에 정수장을 설치해 이전에 따른 마찰이 시당국과 일부주민들 사이에 빚어져 말썽이 되고 있다.

주민 전재찬씨(43·상주시 남성동162)는 도시계획을 재수립하고 무양정수장은 현위치에 그대로 둬야한다며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된 사실을 알고도 정수장을 설치한 것은 도시행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시는 이같은 착오로 별도의 예산을 들여 무양정수장을 현재 공사중인 도남취수장 인근으로 옮길 계획인데 사업비만 수십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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