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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용씨름장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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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강으로 군림해온 대구아마씨름이최근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지역씨름인들이 전용씨름장 마련을 대구시와 연고프로씨름단 청구에 요청하고있으나 반응은 미온적이다.대구씨름은 프로무대에서 청구씨름단의 독주에도 불구, 아마의 초중고씨름이 각종전국대회에서 서울 경기 경남 등에 밀려 3위권조차 끼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더욱이 전용씨름장과 합숙소 등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서울등 타도시의 현실적 여건에 비추어 볼때 대구씨름의 앞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구시가 공식씨름장으로활용하는 시민운동장내 노천씨름장은 규모가 작아 대회진행에 많은 불편이 따르는데다 여름 겨울철 등에는 날씨에 따라 시대표선수들의 훈련일정을 수시로 바꾸어야 하는 실정이다.실제 지난달 23일 열린 협회장기씨름대회때는 수차례 소나기가 쏟아졌으나옮길만한 장소와 일정을 마련하지 못한 대구씨름협회가 대회를 강행, 선수들이 빗속에서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이곳에서 진행된 전국체전대구시대표선수합동훈련에서 선수들은 뙤약볕과 소나기에 시달려 훈련의 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씨름장을 관리하는 대구시 산하 대구시설관리사무소는 지난5월 회장기대회이후 씨름협회의 요구를수용, 가설천막을 덮어줄것을 약속했으나 그나마도감감무소식이라는 것.

청구씨름단도 아마씨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자체씨름장도 마련하지 못한채 능인고 대구대 등을 전전하며 씨름장을 빌려쓰는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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