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통경찰관의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이하로줄였다.화제의 주인공은 영천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는 김상희순경(25).영천~포항간 4차선 산업도로는 차량 폭주로 도내에서 야간교통사고가 가장많이 발생하는 곳 중의 하나.
단속 경찰관이 없는 점을 악용한 운전자들이 평균 시속 1백20km이상을 달리다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은 여차하면 교통사고를 당하기 일쑤였다.
김순경은 이런 점을 감안, 횡단보도 양편에 야광테이프를 부착한 드럼통을두고 야광테이프를 붙인 야광신호봉을 비치해 주민들이 밤에 길을 건널 때는이를 들고 건너도록 했다.
지난해 3월 김순경의 아이디어로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금호횟집앞등 6개지점에 보행자 보호용 야광신호봉을 비치한 영천경찰서는 단번에 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연간 평균 사망자 수가 15명에서 6명 정도로 줄었으며 교통사고 발생도 현저히 감소했다.
야광신호봉을 제작하는데 든 비용은 야광테이프 구입비용 1만~2만원정도.폐드럼통은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만들었다.
경주 문화고를 졸업하고 91년12월 경찰관이 된 김순경은 이번 공적으로 지난달 경북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을 받았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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