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행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생명이 증자를 추진하는등 경영여건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어려운 지역자금사정을 고려할때 대량 실권주발생이 우려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조선생명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2백억원의 자본금을 3백억원으로 증자하기로 결정하고 실권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설득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배당금 한푼 받지 못한 소액주주들이 증자에 응할지 미지수이고 이에따라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대주주인 갑을(전체 지분의 60% 소유)도 자금형편이 좋지 않아 실권주를 인수할지 의문이다.
이에대해 조선생명측은 생보사의 경우 선투자가 많아 상당기간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 특성이라며장기적 안목과 지역 유일의 보험사를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주주들에게 '돈주머니'를 풀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또한 조선생명은 최근 재경원으로부터 지급여력미달액이 83억원에 달해 '증자권고'를 받은 상태라 이번에 증자를 못하면 당장 내년에 '증자명령'을 받을 입장에 놓여 있어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한편 조선생명은 열악한 자본형편에도 95회계연도 1/4분기(4~6월)동안 8백16억원의 수입보험료와 현재까지5천9백43억원의 자산을 기록, 지난 2개 회계연도에 이어 9개 지방생보사 가운데 수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조선생명은 지난 2일 생보업계에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 'J-Vision2000'계획을 수립, 2천년대에 총자산 1조7천1백억원, 보유계약 27조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목표로 경영혁신과 영업실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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