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가 제2형산교가설공사중 건설부직할하천인 형산강의 제방1백여m를 훼손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이 홍수시 형산강범람을 우려, 크게 반발하고 있다.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과 포항시내간의 교통체증완화를 위해 지난93년8월착공, 올해9월20일 완공예정으로 총3백40억원을 들여 길이5백80m, 폭30m 6차선 제2형산교를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을 맡은 삼주건설과 동아건설이 공사차량진입을 위해 형산강제방 1백여m를 완전히 제거한후 복구하자, 인근주민들이 홍수시 형산강이 범람, 제방유실로 포항시의 침수가 우려되는등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형산강은 포항시내와 철강공단을 가로지르는 대형하천으로 범람시 포항시와 철강공단이 침수되는등 포항시의 가장 중요한 하천이다.특히 이번에 훼손된 지역은 지난93년 여름 글래디스태풍시 범람위기로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유실취약지역이다.
주민들은 "제방훼손없이 제방양쪽을 성토해 차량통행을 시킬수 있는데도불구, 하천의 중요성을 모른채 공사편의만 생각한 처사"라며 반발했다.한편 시공업체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최근 콘크리트 호안블록공사로복구를 하고 있다.〈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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