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거공천 현역 25%선 교체

올연말을 목표로 하는 민자당의 15대총선 공천작업이 사실상 본격시작되고있는가운데 김윤환대표위원은 현역지역구의원들의 물갈이수준이 역대수준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표는 20일 취임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천기준으로는 일차적으로 당선가능성인 만큼 지역특성에 따른 공천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전제,"역대여당의 공천탈락률이 25~30%정도였으나 이번 15대총선에선 그것보다다소 낮을것"이라면서 현역의원 위주의 공천을 시사했다.

이는 대폭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 실현의지를 강조한 청와대측과 강삼재사무총장등 여권핵심부와도 다소 상반된 의견이라는 점에서 양측간의 의견조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여권핵심부에서는 민자당현역의원들이 집중밀집된 부산경남및 경북지역의경우 대폭적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김대표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총장은 20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공천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한뒤"경남,경북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현역의원들중 지역구여론이 좋지않는 지역이 적잖다"면서 "지역내 신망이 두텁거나 총선에서 승리할수 있는 인사들을고려하고 있다"고 언급,지역여론과 승리가능성에 역점을 둔 위원장교체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에비해 김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교체율과 관련, 관심이 쏠린 부산경남지역의 현역의원 탈락률도 전국적인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또 경북지역현역의원들의 상당수가 지역여론이좋지않다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대해 "지금 다른사람이라도 마찬가지"라며 지구당자체보다는 민자당자체에원인을 돌리면서 가능한한 현역의원들의 재공천의사를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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