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보는 세상(5)-영화(상)

올해는 영화탄생 1백주년이 되는 해. 영화에 대한 일반의 인식자체를 완전히 뒤바꾸어 줄만한 곳을 한번 찾아보자. 바로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시네마천국'이다.현란한 컴퓨터그래픽과 명작의잔잔한 감동을 함께 접할수 있는 영화사이트의 숫자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대인이라면 매일 수십, 수백편씩 쏟아지는 영상매체를 한꺼번에 소화해내기는 불가능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이작업도 부분적이나마 가능해진다.

영화에 대한 최신정보,날카로운 평론은 물론이고 영원히 잊을수 없는 장면만을 모아놓은 동영상파일, 스틸사진, 사운드트랙, 포스터까지 한손에 넣을수 있다. 잘 찾기만 하면 국내는 물론이고 할리우드의 최신소식까지 훑어볼수 있어 평론가가 부럽지 않게 된다.

할리우드영화를 미리 보고 싶다면 '할리우드온라인''할리우드웹'을 찾아보면된다. '할리우드온라인'은 최신영화의 예고편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수 있는곳이고,'할리우드웹'은 인기절정의 영화에서부터 개봉중인 영화평론, 스타들과의 인터뷰, 제작중인 영화의 제작진도와 상황까지 소개하고있다.

인터넷상에서 영화에 관한 최고의 보고로 불리는 곳은 '인터넷 무비 데이타베이스'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사이트는 약 4만4천개의 영화, 58개의 스틸사진이 올려져 있고, 이곳에 들어온 사람은 모든 영화에 대해 1~10점으로나눠등급을 매기는데 참가할수 있는 점도 재미있다. 이같은 평가제도에 따라세계1백대 영화중 1위를 차지한것은 폴란드감독 키에슬롭스키의 'ThreeColor,Red'다.

전문적인 영화평론가의 글을 볼수 있는 곳은 '온라인영화잡지란'이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박스오피스 매거진''아이 위클리'등의 영화잡지를 찾으면 다양한 영화평론을 접할수 있다.

이밖에 16살먹은 꼬마가 영화에 대한 신랄한 비평을 적어놓은 '틴무비 크리틱', 칸영화제의 출품작들과 평가를 올려놓은 '칸95', 영화대본과 포스터등을 구할수 있는 '무비 스크립트'등도 있다.

영화도 첨단시대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인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