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로 동해안의 어자원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포항항을 입·출항하는 대형선박들이 묘박지에 정박중 각종 오염물질을 불법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해양오염이 우려된다.포항항에는 매년 5천여척이 넘는 대형선박들이 포철및 철강공단의 제품수송을 위해 입항하고 있다.
이들 선박들은 부두에 접안하기전 검역및 입항수속을 위해 짧게는 수시간,길게는 수일동안 영일만의 묘박지에 정박해 있게된다.
특히 이들 선박중 상당수의 선박들이 폐유찌꺼기나 대소변등 오염물질을처리비용절감을 위해 바다에 불법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단속기관인 포항해경이나 항만청은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단속에는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항만청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단속실적은 단 한건도 없으며,동기간중 포항해경의 경우도 연안의 소형어선에서 배출한 기름유출사고 36건(총량 2만5천ℓ)만 적발했을 뿐, 묘박지에 정박한 대형선박들의 불법투기행위는 적발치 못하고 있다.
한편 포항지역에는 폐유처리업체는 1군데, 선박청소업체는 3군데가 있으나이들 업체들이 처리하는오염물질은 극소수에 불과해 대부분이 바다에 불법투기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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