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낮(이하 한국시간)밴쿠버 무역협회와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이 공동주최한 만찬에서 '아태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협력 증진과캐나다기업의 대한 투자증대를 요청하는등 본격적인 세일즈외교를 전개.김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펠프스 아태재단 총재와 챈 연방 아태담당 국무장관,가둠 주총독, 루이 무역협회 부회장등이 차례로 나서 환영사를 하면서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환영하고 한-캐나다 관계증진을 한결같이 강조해눈길.가둠총독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는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 그리고 깨끗한물과 공기를 가진 거대한 땅으로 면적은 한반도의 4배가 넘지만 인구는 12분의 1밖에 되지않아 많은 공간과 기회가 있다"며 "이를 싼 값에 팔 의향이있다"고 말해 한국기업의 더 많은 진출을 간접적으로 요청.이에 김대통령은 즉석에서 "이를 살 의향이 있으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리면서 큰 박수로 호응.
○...김영삼대통령은 19일새벽(한국시간) 밴쿠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2번째기착지인 토론토로 출발함으로써 2박3일간의 밴쿠버일정을 마무리.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대기하고 있던 특별기에 오르며 다시 한번손을 흔들어 환송객에게답례를 했으며 강종원밴쿠버 총영사는 기내까지 올라와 김대통령내외를 배웅.
○...김영삼대통령은 캐나다 순방 3일째인19일 새벽 5시30분(한국시간) 두번째 기착지인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의피어슨국제공항에 안착.우리나라 가을하늘을 연상시키는 쾌청한 날씨속에 특별기 트랩을 내린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대기하고 있던 퓨 온타리오주 의전장의 영접을받은뒤 더빈주총독대리 내외와 칼디웨이 공항관리공단이사장등 캐나다측환영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교환.
공항에서는 김대통령이 여자 어린이의 뺨을 비비다 얼굴에 묻은 화장품을손으로 닦아내자 영접나온 인사 사이에서 웃음이 일기도.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숙소인 로얄요크호텔 2층 토론토 룸에서 있은 마이클 해리스 온타리오주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해 한국과이 지역간의 우의를 강조.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의 캐나다 선교사인 제임스 게일이 바로 이곳 토론토출신으로 그는 최초의 한.영사전과 한글판 성경, 영문판 한국사를 편찬함으로써 서구세계에 '은둔의 왕국' 한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1백여년간에 걸친 한국과 토론토의 깊은 인연을 부각.〈밴쿠버서 여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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