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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광고업계서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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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비자금 조성으로 연일 전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노태우씨가 최근광고업계에서는 '부패대통령'으로 각광(?)받고 있다.일간지등에 게재되는 '부패대통령 광고'는 노씨를 홍보상품과 결부시켜 경쟁상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상술과 맞물려 매출신장과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얻고있다.

한국유가공협회와 '고름우유'논쟁을 벌이고 있는 파스퇴르유업(주)은 지난달 31일 모일간지에 "반성하시오,너무나 뻔뻔스럽습니다"라는 광고카피와 함께 노씨가 대국민사과를 하며 눈물을 닦는 사진을 5단통광고로 게재, 타사우유제품이 '고름우유'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노씨의 비리에 빗대고 있다.출판사인 범우사는 일간지에 자사 문고판 서적들을 광고하며 "노태우씨가이 책 한권 읽었던들…"이란 카피아래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선전하고 있다. 범우사는 '무소유''법정'등 노씨의 비윤리성및 재판을 연상케하는 단어를 사용,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 ㅈ일보 출판판매팀은 '청와대비서실''실록 6공경제'등 5·6공 비사를다룬 서적광고에 "떡고물에서 5천억비자금까지"라는 카피를,출판사 넥서스는'L의 비망록'이란 실명소설 광고에 "지금 연희동은 방송국중계차로 매우 혼잡하오니…(중략)"란 카피를 사용하고 있다.

경북대 심리학과 진영선교수는"풍자광고는 비자금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전달,소비자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제고에도 한몫할 수 있어 광고주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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