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12일까지는 국제 당뇨병연맹이 정한 세계당뇨병주간. 지난92년 제1회 세계 당뇨병주간으로 정해진이후 국내서도 대한당뇨병학회를 중심으로 이병에 대한 교육과 경각심을 높여오고 있다.올해 당뇨병 주간의 주제는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이 12년동안 연구한 결과 당뇨병을 잘 관리하면 합병증이발병할 확률을 70%에서 30%까지 떨어뜨릴수 있다는 조사 보고서에 기초하고있다.
보통 당뇨병 합병증 발병률은 5년이 지나면 10%, 10년이면 30~40%, 20년이면 70~8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어 예방을 하지않을경우 10년 정도 지나면절반 가량이 합병증을 유발한다는것이다.
국내서도 서구식 산업화에 따른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당뇨병환자가 2백만명이 넘을것으로 추산되고있다. 40대 이상이면 10명중 한명꼴로 당뇨병이있는것으로 국내 학계에서는 추정하고있다.
이처럼 당뇨병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이 늘어남에 따라 합병증은 이제 사회문제라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것이 학계의 주장이다.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시력저하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위무력증에 의한 소화장애 만성적인 변비와 설사 요실금 정력감퇴 손발저림 어지럼증등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이있다.
이외에 신장이식을 요하는 말기신부전증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도 당뇨병성 질환이고 사지절단의원인도 당뇨병성 혈당장애가 주요원인이다. 동맥경화성 심장병이나 뇌졸중등도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병하는등 거의 모든 부위에 합병증이 오기때문에 당뇨병 합병증 예방은 더욱 중요하다."당뇨병 합병증의 예방은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것과 일맥상통한다. 일단합병증이 오면 원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이 더욱 필요하다"는 경북대김보완교수(내과)는 당뇨를 스스로 잘 관리할 수 있는 환자는 5%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당뇨병관리는 기본적인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식사의 경우 이상적인 몸무게에 30을 곱한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노력한다. 50㎏이 이상적인 체중이라고 생각하면 하루에 1천5백 칼로리를 섭취하도록한다. 또 운동을 할 경우 하루에 30분씩 주 5일간 약간 빠른속도로 걷도록 한다.그러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김교수는 " 민간요법중에서해당화뿌리나 누에 정도가 학계의 연구를 거쳐 혈당 강하의 작용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고 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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