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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에 최고 3백50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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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구자경·최원석씨 조사중**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8일 노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동아그룹 최원석회장등 재벌 총수 3명을 이날 오전 10시께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함께 소환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정회장측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출두연기를 요청해 옴에 따라 9일 오후 2시 출두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3명의 대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노씨에게 비자금을 전달한 경위와 자금액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6공 당시 이권 및 특혜사업과 관련, 노씨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의 조사 대상은 삼성 이 회장의 경우 차세대 전투기사업 및 원전 건설사업, 상용차 진출 등과관련, LG 구 명예회장은 경부고속철도 공사 참여와관련, 동아 최회장은 원전건설 사업등과 관련해 뇌물성의 자금을 전달했는지여부 등이다.

이들 기업총수들은 검찰의 자금추적 결과 각각 1백억~3백50억원 가량씩을노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외국에 체류중인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롯데그룹 신격호회장등2명에 대해서도 빠른시일내 귀국, 검찰에 출두토록 통보했다.한편 검찰은 7일 오후6시 30분께 출두한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을 상대로노씨에게 전달된 돈의 규모및 성격, 경위등을 철야 조사했다.장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각종 성금 명목으로 노씨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있으나 어떤 특혜의 대가로 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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