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자금파문 하락 지속

지난주에는 대기업군 총수의 검찰소환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주간 13.73포인트 하락한 약세장이 지속되었다.특히 지수하락의 단순한 외양보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사의 세계 반도체경기하강국면 진입이라는 분석과 미 증권시장에서의 하이테크주 하락이 우리나라증권시장의 간판인 삼성전자 주가의 큰폭 하락을 가져온 점이 향후 장세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였다.

지난 목요일의 삼성전자 하한가 기록은 3월30일 이후 7개월만의 일이며 이는 반도체회사인 삼성전자 개별주식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연착륙에 대한 회의론까지 대두돼 우량제조주까지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었다.그러나 과거 석유화학, 철강업종등의 경기관련주의 선례가 있었다하더라도한 증권사의 분석자료로인해 삼성전자주식의 쇠퇴, 나아가서는 장세기조의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단정짓기에는 좀더 확인과정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사회가 급진전되고 있고 세계반도체 통계협회 자료로는 향후 상당기간 반도체 시장전망이 밝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자금 파문의 정치적 수습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금주의 주식시장은 주가지수의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초에는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월 이후의 저점을 연결한 상승추세대상의 9백50포인트선에서 바닥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지수 바닥이 확인될 때까지는 빠른 순환매가 전개될 것이므로 단기매매에 주력함이좋을듯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관련주와 M&A재료가 있는 금융주, 우량건설주 중심으로 저점매수후 보유한다면 투자성과를 거둘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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