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전대구대총장이 지난달29일(한국시간 30일)미국 LA의 한병원에서66세로 운명함으로써 직선 총장임명을 둘러싸고 빚어진 대구대 사태는 새국면을 맞게됐다.이전총장은 경산캠퍼스 토지문제,총장직선,부정입학등 학내문제및 재단비리와 관련한 학내시위가 격렬했던 지난 88년 10월 집무중 쓰러져 국내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이전총장이 미국으로 떠난후 부재중인 총장을 해임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에따라 대구대는 총장임명을 둘러싸고 재단측과 교수협의회가 마찰을 빚은데이어 올들어서는 윤덕홍 총장당선자의 임명을 임시이사회가 미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전총장의 아들 근용씨(경북실 전 교수)는"며칠전 누나로부터 아버지가고열등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은데이어 2일 새벽 미국에서 아버지가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총장의 유해는 6일 김포공항으로 운구된뒤 대구대 하양캠퍼스에 빈소를 마련하며 장례식은 9일 치를 예정이다.
이전총장은 미국에서 부인 고은애씨(65.대구대 전 재단이사장)등과함께 LA근교에서 대학측이 보내준 일정액의 생활비로 살아왔으나 지난 93년2월 대구대 관선이사회가 구성된 이후 생활비 송금이 끊겨 고통을 겪어온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총장의 생사가 불분명해지자 대구대측은 지난해 미국현지 신문을 통해소재확인 광고까지 게재했으나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었다.
〈이경우.서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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