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1년 농지 20%이상 격감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국내농업환경 급변과 도시화 및 공업화의급진전으로 농지를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 오는 2011년에가면 농지면적이 지금보다 20%이상 격감할 것으로 전망됐다.농림수산부는 9일 도시화, 공업화의 촉진에 따른 비농업용 토지수요확대로농지전용이 늘어나면서 농지의 절대면적이 올해의 2백만8천ha에서 2011년에는 1백59만4천ha로 20.6%인 41만4천4백ha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는 비농업용 토지수요가 갈수록 커지면서 농지전용에 대한 각종규제조치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무분별한농지전용과 개발로 농업생산기반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농림수산부의 향후 농지면적감소전망에 따르면 올해 2백만8천ha인 전체 농지면적이 2000년에는 1백88만3천9백ha로 줄어드는 데 이어 2005년에는 다시1백74만7천3백ha로, 2011년에는 1백59만3천6백ha로 격감할 것으로 추정됐다.이 가운데 논은 올해1백24만3천7백ha에서 2000년에는 1백15만7천6백ha,2005년에는 1백3만3천6백ha, 2011년에는 92만5천2백ha로 16년사이에 25.6%인31만8천5백ha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밭도 올해 76만4천3백ha이던 것이 오는 2011년에는 66만8천4백ha로 9만5천9백ha, 12.5%가 감소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주요 농산물의 품목별자급률을 올해수준으로 유지한다고 가정할때 오는 2011년의 농지수요면적은 총 2백19만6천ha로 공급예상면적 1백59만4천ha를 37.8%(60만2천ha)나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논의 수요면적은1백19만2천ha인데 비해 공급예상면적은 92만5천2백ha에불과, 부족률이 2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쌀자급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논 면적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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