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사장 레미콘 품귀 비상

레미콘 원료인 벌크시멘트의 공급량이 절대부족, 지역 각종 사업장에서 레미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시멘트 생산업체가 지난달 초부터 레미콘업체에 벌크(포장되지 않은 상태의 시멘트 원료)의 공급량을 줄이자 대구와 경산.칠곡.고령.성주.청도등지의30여개의 레미콘 업체에서는 레미콘 생산량을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했다.

대구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내 20개 레미콘업체가 공급받는 벌크량은 하루기준 1만5천~7천㎥로 종전 2만5천㎥의 절반 수준밖에안돼 레미콘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는것.

이때문에 시중에서는 레미콘 업체들이 부족한 물량을 관급 납품에 치중하는 바람에 일반 대형 공사장에서는 현금을 주지 않고서는 레미콘을 공급받을수 없는등 연말 레미콘 부족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대구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벌크 수급량 부족으로 지역 레미콘업체에서 직접 문경.영월등지에서 벌크를 실어오기 때문에 레미콘 공급이 수요의 70%선까지가능한데다 오는 20일부터 겨울철 공사가 중단되기 때문에별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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