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대기업경기양극화와 비자금사건 여파로 부도 중소기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까지 하강국면으로 진입, 중소기업경영난 심화가 우려되자 정부에 이어 금융권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 사항인 자금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은 최근 자금난심화에 따른 중소업계의 대출금상환 동결 요구에 호응, 앞으로 대출되는 운전자금의 대출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방식을 바꾸고 대기업은 납품대금 현금결제 기간과 범위 및 설비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이미 지난 5일부터 매년 원금의 20%를 상환해야 3년까지연장해주던 운전자금 대출방식을중도상환없이 3년까지 자동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대출관행 변경이 구체화됨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조건을 중소기업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금융기관 외에 대기업들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가지대책을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8월부터 올해말까지 제조업관련 4천7백여개 협력업체를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납품대금 전액 현금결제, 생산설비자금무이자 지원등을 내년에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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