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 저수지도 타들어간다-가뭄심화…장기대책 절실

**경북도 중앙에 80억지원 요청**경주, 포항, 영덕등 경북동해안지역이 작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의저수량이 크게 감소돼 내년 영농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이에따라 경북도와 해당시군이 내년도 영농에 대비, 겨울철 저수지 물가두기를 위한 양수작업과 암반관정개발을 통해 농업용수확보에 나서는등 장기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가뭄상습지역의 올해 강우량은 평년강우량의 63~66% 수준에 머물고있다.

저수율은 영덕군이 1백20개 저수지의 평균저수량이 평년의 81%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27%에 불과하며 특히 군내 몽리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영덕군 영해면 묘곡저수지는 9% 미만에 그치고 있다는것.

또 경주는 4백59개소 저수지의 평균저수량이 평년의 3분의 1수준인 22%에불과하며 포항은 3백14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이 40·3%이며 이중 30%미만인저수지가 1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뭄이 심각하자 경북도는 14일 포항과경주에 도예비비 3억원을지원, 기존의 양수장과 암반관정을 통한 물가두기 작업을 실시토록 독려했으며 포항, 경주,영덕지역 가뭄대책비로 80억원을 지원해줄것을 중앙에 건의했다. 〈문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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