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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년말 예언산업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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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건·경기침체등 여파로연말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개인의 운세나 미래예측을 하는 예언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시중 철학관이나 점집등에는 자신이나 가족의 한해 운세를 알아보려는 시민들 발길이 예년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으며 족집게로 소문난 몇곳은 몇달치의 예약손님이 밀려있다는 것.

ㄱ철학관을 운영하는 김모씨(57)에 따르면 "지난 가을부터 손님이 늘기 시작해 이달들어서는 하루 20~30명정도 손님이 몰려들고 있으며 역학 제자로받아줄것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고있다"는 것.

또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 전화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음성통신회사들도 하루운세나 궁합·사주등의 역학 코너를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으며 이용고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지역내 음성통신회사들이 개설한 코너는 '중국점철학','미래운','계룡산철학관'등 모두 16개로 대부분이 2~3달 사이에 새로 신설된 것들이다.코너별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주역이나 토정비결,점성술등을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풀이해 놓은 역학 관련 서적들과 국가적 재난이나 사건등을 예고해 놓은 예언서도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서적은 '만화로 보는 주역','역학소프트'등 역학서 10여권과 베스트셀러에 오른 '신이 내린 여자'등 예언서 5~6권이 있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역학인 박모씨(57)는 "사회가 혼란스럽거나 불경기가이어지면 철학관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다"며 "이같은 현상이 최근 우리 사회 분위기를 대변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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