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줄일 예정인 반면 중소기업들은 올해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다.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천2백1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채용계획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32.6%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또 63.2%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4.2%에 불과, 중소기업 전체로는 올해 채용인력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업종의 51.1%가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 증원 계획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50.0%, 전기.통신 49.0%, 화학 39.5% 등의 순이었다.또 수출주력형기업의 증원계획 응답 비중은 평균보다 높은 35.7%였으나 내수주력형기업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31.8%에 그쳤다.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50~99인 업체의 40.2%, 2백~2백99인 업체의 37.8%, 1백~1백99인 업체의 36.9%, 20~49인 업체의 35.0%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올해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업체들은 증원 이유로 사업규모 확대(40.1%), 내수판매 확대(31.5%), 신제품 개발(13.7%) 등을 들었다.반면 대기업인 대우그룹과 한라그룹은 올 상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6%와 33%정도 줄어든 2천명과 2백명을 각각 뽑을 계획이고 기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2백명보다 적은 규모의 신입사원을 올 상반기에 뽑을 예정이다.이들 외에 LG, 금호, 동부그룹 등 다른 대기업들도 올 상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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