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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백'서점가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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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간편하고 책값도 저렴"한길사등 일부 출판사들이 최근 양장본으로 책을 내면서 값 인상을 주도하는등 전반적으로 책값이 크게 올라 독자들의 구매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는 가운데 3천~4천원대의 저렴한 '페이퍼백'(종이표지의 책)류가 새롭게 서점에 선보여 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솔출판사가 지난해 말 선보인 한국명작 소설총서'가 대표적인 중저가 도서.'문학의 해'를 맞아 나온 이 시리즈는 현역작가 50명과 작고 작가 50명의 대표단편을 추려 앞으로 1백권까지 발간될 계획이다. 소담출판사에서 낸 "베스트셀러 월드북" 시리즈도 3천5백~4천5백원 선으로 학생독자층 등이 많이 찾고 있다. 고려원은 중국 작가 김용의 대표작 '영웅문'을 기존 국판본의 절반인 3천원짜리 페이퍼백으로 다시 선보이고 있으며 1백권짜리 세계문학총서를 페이퍼백으로 기획,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 '장 주네의 장미의 기적', 사르트르의 작품등을 잇따라 내고 있다. 고려원측은 신간 발간 6개월 후에는 대부분의 책을 페이퍼백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출판가에 한차례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국내 신간의 평균가격은 9천5백원으로 웬만한 책은 1만원을 넘어서 독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한길사의 양장본 등은 1만5천원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 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한편 최근 국내 독자들에 인기를 끈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이야기', '향수', '콘트라베이스'등이 책부피는 얇지만 저가인 4천5백원으로 중저가 도서의 성공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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