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들에게는 총선은 그 전초전이다. 이미 신한국당의 중진들은 대권출마시사발언을 한번씩은 다 한바 있고 심지어 DJ가 버티는 국민회의의 金相賢의원도 이에 용감하게 가세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본사가 최근 대구경북주민1천2백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사회의식조사에서 15대대선에서 지역인사후보의 출현을 원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반드시 나서야한다'는 응답이 19.7% '가능하면 나서야한다'는 대답이 37.1%로 절반이 훨씬넘는 60%가량이 지역대권후보를 희망했던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경북 정서발생의 근원과 관련, 30년동안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에서 정권을 내놓은 허탈감이라는 정가일각의 분석에 수긍이 가게하는 측면이 있다.그러면 정치상황과 인물면을 감안하면 차기대선에 지역인사가 과연 출마할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
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대권주자가 한명도 없는 것은 아니다. 대권후보군을 살펴본다.신한국당의 金潤煥대표를 들 수있다. 기회있을 때마다 대권출마를 시사한 金대표는 5일 관훈토론회에서도 총선후 당원의 지지가 있으면 생각해 볼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전과 같은 농도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대권주자라기보다는 킹메이커라는 인식이 더광범위한 편이다.
최근 대권주자로 새롭게 화제를 몰고 온 인사는 신한국당의 金錫元달성군지구당위원장이다. 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사석에서 여권의 깜짝놀랄 젊은 후보로 슬쩍 걸고 넘어간바 있다.이에대해 그는 나는 아직도 싹도 트지않았는데 金총재가 싹도 트기전에 밟아죽이려는 건가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다만 최근 모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청해서 나서진 않겠다고 여운을 남겨두었다.아직 본격적으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대중성이 꽤 확보되어 있는 지역인사로는단연 신한국당의 朴世直의원(구미갑)이다. 그는 올림픽조직위원장출신으로 평소 전국적인 반경으로 활동을 해온 몇안되는 정치인이다.중앙무대에서 차기는 아니지만 차차기대권주자로 언급되고 있는 인사들중에는신한국당의 姜在涉의원(대구서을)을 빼놓을 수 없다. 작년 金泳三대통령이 깜짝놀랄 젊은대권후보를 얘기했을때 정치권에서는 민주계인사로는 李仁濟경기도지사가, 민정계인사로는 姜의원이이구동성으로 자연스럽게 거론된 바있다.
姜의원도 의정보고자료에 당시의 이같은 언론보도내용을 포함시켰다. 모비서관은 姜의원주변에서 16대대선에 출마하라는 얘기를 자주듣는다며 姜의원도 국회의원 몇번을 계속 더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외 黃秉泰전주중대사와 文熹甲대구시장도 대권주자까지는 아닐지라도 지역에서 무게있는 정치인으로 분류될수 있다.야권에서는 단연 자민련의 朴哲彦전의원(수성갑)이 대권후보반열에 속할 수가있다. 朴부총재는 총선결과에따라 金潤煥대표처럼 정치권내의 조정작용을 통한 파워의 극대화는 예상할수있어 대권에 대한 입지를 넓혀 갈지도 모른다.〈李憲泰.徐明秀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