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업시간 '불청객' 大學강의실 삐삐몸살

신학기를 맞아 각 대학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산발적으로 울려대는 무선호출기(삐삐) 호출음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무선호출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대학생들이 비상연락처에 전화번호 대신 무선호출번호를 기재할정도로 호출기 보유가 늘고 있으나 호출음 통제가 안돼 수업시간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는것.

모대학 한 학과의 경우 1학년생 40명중 30명이 전화번호 대신 무선호출기 번호를 비상연락처로써낼만큼 호출기 보유가 늘고 있으나 강의시간 중에 쉴새없이 울려대는 호출음 때문에 강의분위기가 크게 흐트러지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일부 교수들은 흑판에 호출기 작동금지 표시를 해두고 호출음 발생시 1차 경고, 2차 퇴실조치등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

모교수의 경우 강의 시간중에 무선호출음이 울릴 경우 해당 학생에게 1차 경고하고 또 다른 학생에게서 호출음이 울리게 되면 아예 강의를 중단, 전체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한편 전국 각 법원에서는 금년부터 법정내 호출음 발생시 1백만원의 벌과금을 물려 소음방지 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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