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바뀐 집계 방식

"TV3사 개표방송'불꽃경쟁'"

4.11총선 개표방송을 둘러싸고 TV3사간 시청자 시선모으기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TV3사는 이번 개표방송을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각사의 위상과 이미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가상스튜디오 설치를 비롯해 최첨단 영상기술을 동원하는 등 총선후보자 못지않게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TV3사는 각사를 대표하는 앵커와 아나운서를 전면에 내세우며 개표방송의 고지를 선점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KBS는 밤 9시 메인뉴스를 진행하는 황금콤비 류근찬-황현정팀을 비롯해 길종섭-임성민, 김준석-장은영, 김종진-최영미팀 등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앵커.아나운서를 팀별로 조직, 선거방송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개표결과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진행자로 이형걸-황정민, 서기철-오유경, 전인석-김성은 아나운서팀을 따로 꾸려 장시간에 걸쳐 이루어질 개표방송이 지루하지 않도록 변화를 주었다.

MBC는 엄기영-신경민-손석희-조정민 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의 앵커들을 전원 데스크앞에 앉힌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정치-사회-경제부의 기자들을 한팀으로 묶어 4개의진행팀을 만들었다.

아울러 성경환-황선숙, 김창옥-김은주, 이재용-이선영, 신동호-강영은팀 등 4개의 아나운서팀을조직해 시시각각 바뀌는 후보-정당별 득표현황을 또렷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SBS도 김형민-전용학-한수진-이창섭-이지현으로 이어지는 진행라인을 구축하고 안방 시청자들에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개표현장의 상황을 생생히 보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손석기-방문진-신우선-유영미 등 신선한 마스크를 자랑하는 아나운서들을 대거 포진시켜선거방송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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