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제승용차 판매량 급증

"대구.경북 작년보다 두배나"

대구경북지역의 계속되는 경기침체와는 달리 승용차 구입경향은 고급 대형 외제차 선호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구지역 국내승용차및 외제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소형차의 판매는 갈수록 감소하는데 비해 중대형 고급차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제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배정도 증가하고 있어 전국 평균 성장률 60%를훨씬 앞지르고 있다.

지난3월 한달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판매된 2천cc급이상 중대형 승용차는 3천7백22대로 전년 같은 기간 2천8백78대에 비해 30% 늘어났다.

이에비해 1천5백cc급이하 소형차종은 지난해 3월 한달동안 5천5백94대가 팔렸으나 올해3월에는15% 감소한 4천7백80대가 판매됐다.

업계관계자들은 중대형 승용차도 동일 차종중 가장 고급차종이 많이 나가고 있으며 선택사양도모두 갖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11개의 외제차 대리점들이 진출해 있는 대구지역에서는 올해들어 월 평균 80여대의 수입차들이 팔리고 있어 지난해 40~50대보다 두배이상 늘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증가율 6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외제차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승용차 구매심리가 고급 대형위주로 흐르는데다 지난해까지 구입시 부담했던 특별소비세 5%를 올해부터 물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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